발바닥에 물이 차는 증상의 원인은?
발바닥에 물이 차는 증상은 흔히 ‘물집’이라고 부르는 것으로, 피부 아래에 체액이 고여 생기는 부종을 의미합니다.
이 증상의 원인은 다양하며 크게 외부적 자극과 내부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.
1. 마찰과 압력 발바닥에 지속적인 마찰이나 압력이 가해질 때 피부가 손상되어 물집이 생깁니다.
이는 새 신발을 신었거나 장시간 걷거나 뛸 때 흔히 발생합니다.
피부가 마찰에 의해 자극을 받으면 피부층 사이에 체액이 차면서 물집이 형성됩니다.
2. 화상 또는 동상 뜨거운 표면에 닿았을 때 화상으로 인해 물집이 생길 수 있으며, 반대로 매우 차가운 곳에서 오래 노출되어 동상이 생기면 발바닥에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.
3. 알레르기 반응 및 접촉성 피부염 특정 화학물질이나 알레르기 유발 요인에 노출됐을 때 부종과 함께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.
4. 감염 세균, 곰팡이(무좀) 등 피부 감염으로 인해 발바닥에 물집이나 물집과 유사한 병변이 생길 수 있습니다.
특히 무좀은 발가락 사이뿐 아니라 발바닥에도 수포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.
5. 기타 내적 원인 수포성 피부병(수포성습진, 천포창 등)이나 당뇨병성 합병증으로 인해 물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또한 림프부종 등으로 인해 발에 체액이 저류되면 부종이 심해지고, 심하면 수포가 형성되기도 합니다.
발바닥에 물이 차는 증상은 주로 마찰, 압력으로 인한 물집이 가장 흔하며, 화상, 감염, 알레르기, 피부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증상이 심하거나 반복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합니다.